김민재, 알 나스르행 유력…“이적 협상 막바지, 선수도 긍정적 반응”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8) 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할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현지 복수 매체는 이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선수 본인 역시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을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매체 “알 나스르, 김민재 영입 우선 완료 예정” 사우디 매체 Hihi2 는 6월 1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알 나스르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먼저 확정할 영입 대상이 김민재”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 측도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클럽의 향후 프로젝트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 김민재 이적 준비?…대체 선수 확보로 정리 수순 김민재는 지난 시즌 SSC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출발은 좋았지만,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려났다. 독일 빌트 는 최근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차기 시즌 주전 조합으로 낙점됐고, 김민재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이적이 허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임 감독 뱅상 콤파니는 번리 시절 지도했던 막심 에스테브를 새 수비 옵션으로 고려 중이며, 뮌헨은 김민재 영입 당시 투입한 5,000만 유로(한화 약 789억 원)의 회수를 목표로 한다는 분석이다. 유럽 잔류 대신 중동 선택?…의외의 행선지 김민재는 이적 시장 초기 맨유, 리버풀, 토트넘, AC 밀란 등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되며 유럽 내 잔류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김민재가 알 나스르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며, 이적이 커리어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클럽 월드컵 포함도 전략적 선택…이적은 대회 후 유력 김민재는 현재 부상 회복 단계에 있음에도 뮌헨의 2025 클럽 월드컵 엔트리(29인)에 포함됐다. 이는 뮌헨 수비진의 대거 이탈 속에서 최소한의 전력 확보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대회 종료 후에는 이적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잔류 의지...